1. 베니스의 유령 살인 사건 줄거리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서스펜스 미스터리 세기의 '회색 물질' 탐정, 에르큘 포와로의 귀환! 세계적인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오랜 경력을 은퇴하고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는 그에게 죽은 자를 부를 수 있다는 신비한 초능력자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부탁합니다. "죽은 자들이 정말 산 자들을 죽였는지 밝혀내겠습니다." 할로윈 밤, 베니스 운하의 고풍스러운 저택의 주인이자 1년 전 사랑하는 딸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로웨나 드레이크는 신비한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의 초대를 받아 영매집회에 참석했다가 죽은 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불안에 떨게 된다. '유령'을 용의자로 지목한 목격자 없는 살인 사건, 죽음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갑자기 나타난 끔찍한 살인사건의 실체 없는 용의자를 쫓던 '에르큘 포와로'는 자신의 모든 신념을 뒤흔드는 경험에 충격을 받게 되는데.......
2. Review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 사건>
'케네스 브래너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 <나일론의 죽음>,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우선 케네스 브래너의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영화 시리즈 중 전작들을 봐야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유명한 탐정 '푸아로'의 등장 외에는 전작들과 연관된 사건이 아니라 다른 에피소드를 가진 살인사건이기 때문에 전작들을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보셔도 괜찮다.
1947년,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고 탐정 일에서 은퇴해 베니스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포와로'에게 오랜 친구이자 세계적인 추리소설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티나 페이)가 접근하면서 시작된다. 그녀의 요청은 죽은 영혼을 부른다는 심령술사가 진짜인지 아닌지 알아봐 달라는 것인데, 스스로 알아내려고 해도 속임수를 알아낼 수 없어 푸아로에게 도움을 청한다.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요청에 흥미를 느낀 푸아로는 은퇴 후 한동안 은둔 생활을 하던 중 1년 전 사랑하는 딸을 잃은 로웨나 드레이크의 초대를 받아 한 집회에 참석하게 된다. 할로윈 날, 심령술사 조이스 레이놀즈가 죽은 딸의 영혼을 불러내 빙의하고 그녀와 대화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고, 다음 날 다시 한번 딸을 부르기로 약속하며 집회를 해산하던 중 포와로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공격을 받고, 심령술사는 옥상에서 떨어져 조각상에 떨어지면서 살인 사건의 단초가 된다.
억울하게 죽은 용의자, 유령?
은퇴한 형사가 선제공격을 받고 심령술사가 살해당한 후 다시 활동하게 된다. 기존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른 탐정 장르가 아닌 과도한 점프스킬이 가미된 공포 스릴러.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의 경우 전작인 2017년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22년 <나일론의 죽음>이 정통 미스터리 서스펜스 수사물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형사 '푸아로'가 기괴한 현상과 환각, 유령의 환영을 직접 목격하면서 자신의 믿음에 대한 딜레마를 가질 정도로 탐정 요소보다는 호러 요소가 강하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
촬영 역시 <블레어 위치>, <곤조> 등 파운드 푸티지 장르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1인칭 핸드헬드 기법으로 공포감을 극대화했다고 하니 정통 탐정물을 기대했다면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에서 범인을 찾는 추리 요소는 상당히 적고, 무엇보다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을 본 사람이라면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반전이 어디서 올지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정통 미스터리와 거리가 먼 작품
이전 시리즈처럼 정통 미스터리 영화라고 기대한다면 호불호가 꽤 갈릴 장르인 것 같다. 특히 눈에 보이는 고어 같은 연출은 없지만 사운드에 특화된 돌비 시네마 같은 특수 상영관에서 보면 무서워서가 아니라 점프 스케어 연출 효과음 때문에 적어도 서너번은 깜짝 놀랄 수 있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엔딩 후 다음 사건을 암시하는 쿠키 영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없다. 3부작으로 끝난 건지 알 수 없다.
3. 총평
영화는 미스터리보다는 공포에 가까워서 메타스코어는 60점, 로튼토마토 점수는 79%로 상당히 엇갈리는 편입니다. 아직 20 명의 캐릭터 리뷰와 Cine 21 비평가의 별점이 없습니다. 추리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극장가셔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별점 : ★★★☆
짧은 한줄평: 몰입감 높은 뛰어난 연출력